IP활동게시판 현장에서 배우는 지식재산 – 이동엽 교수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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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U사업단 조회수 9 작성일 25-10-22본문
<현장에서 배우는 지식재산 – 이동엽 교수님 편>
- 제3기 지식재산 서포터즈 김수경
Q0. 간단하게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이동엽 교수라고 합니다.
대학원 지식재산융합학과와 학부 지식재산융합전공에서 기술 경영, 경영 컨설팅 관련 교과목을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Q1.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대학원 지식재산융합학과와 학부 지식재산융합전공은 어떤 학과/전공인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지식재산융합학과와 지식재산융합전공은 '아이디어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특허, 상표, 디자인, 저작권 같은 지식재산권의 법률적 지식 외에도 지식재산 기술, 경영, 인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아이디어 구상 → IP권리화 →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공부하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창의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인,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IP를 통한 가치 창출 능력을 키우는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2.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까지 연결되는 과정을 배워볼 수 있는 곳이군요!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주로 가르치시는 수업은 어떤 내용인가요?
저는 주로 창업 관련 교과목, 기술사업화, 기업가정신, 캡스톤디자인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수업들의 핵심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론적으로 '창업이란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시장 분석, 비즈니스 모델 설계, IP 출원 전략, 시제품 제작, 나아가 투자유치 전략까지 실무 전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Q3.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진행하신 수업에서 나왔던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나 사업 아이템이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진행된 학부 지식재산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을 방지하기 위해 쓴맛이 나는 천연 성분의 매니큐어를 개발한 팀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팀은 모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원거리에서 3D 입체 이미지를 회전하거나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는데요, 이를 미용실 거울에 적용해 고객이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고령화 시대를 고려해 파크골프와 모션 인식 기술을 결합하여 어르신들의 자세 교정과 인지 기능 향상을 돕는 재활 놀이기구를 개발한 팀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모여 사회적 문제를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습니다.
Q4. 다양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뿌듯하실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수업에서 학생들이 배우며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부분은 바로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경험'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창업이 뭘까?"하며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구체성을 가지고, 마침내 현실화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 안에 잠재된 역량을 깨닫고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의 의미를 체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아산나눔재단에서 기후테크를 주제로 한 캡스톤디자인 교육 지원으로, 수업의 질과 내용이 다채로워졌습니다. 수업에 많은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수업을 들으러 왔으면 합니다.
Q5. 다른 방향의 질문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시는데요, 실제 기업이나 기관에서 IP 컨설팅 관련 지식이 필요한 사례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컨설팅은 문제를 진단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분석을 바탕으로 개선과 성장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최근에 구미에 있는 의료기기부품 제조업체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컨설팅을 통해,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특허 출원전략이 필요함을 도출했고, NEP(신제품)/NET(신기술)인증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워서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역량을 높인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기업의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IP 담보대출이나 IP 펀딩을 받을 수 있도록 가치평가와 효과적인 사업화 전략을 제시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IP 컨설팅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방향에서 진행될 수 있으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Q6.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이 꼭 경험해보면 좋을 활동이나 학습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야 말로 학과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활동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 분야를 IP와 연결해서, 사업화에 대한 경험을 직접해본다면 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학내 캡스톤디자인, 창업경진대회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실무형 경험과 더불어 산학 네트워크를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최고의 학습 방법이 될 것입니다. 직접 부딪히고 고민하면서 얻는 경험이야말로 그 어떤 지식보다 값진 성장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Q7. 실무 경험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도 교수님 수업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식재산과 관련하여 이루고 있는 성과가 있을까요?
현재 다양한 연구와 발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 캡슐 사용 후 남는 커피박에 미생물을 활용하여 가정에서도 바로 비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친환경 기술과, 기존 빗물관 청소 로봇의 배터리 고장률을 개선하기 위해 탄소 방열 소재를 적용한 로봇 등 두 건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입니다.
또한, 1학기 교내 발명대회에서 세 팀이 수상하였고, 한 팀은 D2B 디자인페어에 참가 중이며, 지난해 FIX 2024 창업경진대회에서는 한 팀이 대구시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8. 교수님 말씀을 듣고 보니 지식재산융합학과/지식재산융합전공에 들어오면 정말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대학원 입학이나 학부 융합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단순히 '지식재산을 배우는 학과/융합전공'이 아니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창조하는 학과/융합전공'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 빅데이터, 바이오, 콘텐츠 등 어떤 산업 분야에서든 '지식재산'은 핵심 경쟁력이자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배우는 지식과 경험은 여러분이 나중에 창업을 하든, 기업에 입사하든, 연구를 하든 모든 분야에서 여러분을 차별화된 인재로 만들어 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조하고 싶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학생이라면, 지식재산융합학과/지식재산융합전공이 여러분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전하는 여러분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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