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활동게시판 현장에서 배우는 지식재산 – 손영식 교수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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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U사업단 조회수 7 작성일 25-10-22본문
<현장에서 배우는 지식재산 – 손영식 교수님 편>
- 제3기 지식재산 서포터즈 김수경
손 교수님은 특허청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며
‘창출–보호–활용’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 지식재산 실무 전문가로,
어떻게 가치로 이어지는지 생생하게 전해주셨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손영식 교수님과의 깊이 있는 인터뷰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1. 간단하게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전담교수 손영식입니다. 사업단에서는 학부의 지식재산융합전공과 대학원의 지식재산융합학과 관련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지식재산능력시험(IPAT)과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 준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2. 특허청 근무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그 속에서 지식재산과 관련하여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특허청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주변에서 사업을 하던 중 타사로부터 경고장을 받았다거나, 아이디어를 특허로 보호하고 싶다는 문의를 자주 받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특허나 상표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정부 지원사업에서 가점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식재산은 단순한 법적 권리를 넘어 실제 사업 경쟁력과 자산 가치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지식재산 분야에서는 ‘몰라서 침해했다’는 이유로 면책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정확히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이라고 생각합니다.
Q3.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지식재산융합학과는 어떤 학과인가요?
지식재산융합학과는 각자의 전공 지식을 지식재산과 융합하는 학과입니다. 공대, 경영대, 농대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기반으로 지식재산 관련 지식을 더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경영, 창업, 디자인, 콘텐츠 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지식재산권을 이해하지 못하면 분쟁에 휘말리거나 권리 침해를 할 수 있지만, 지식재산을 배우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권리화해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가 모든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되듯, 지식재산 역시 전공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지식재산융합학과는 전공의 깊이를 넓히고, 실무적인 역량을 더해 주는 실질적인 학문입니다.
Q4. 교수님께서 주로 가르치시는 수업은 어떤 내용이며,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지식재산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주요 강의는 지식재산 개론, 지식재산법과 제도, 지식재산 세미나 및 사례연구, 특허법의 이해, 상표·디자인권의 이해 등입니다. 이 과목들은 학생들이 지식재산의 기본 개념과 제도적 구조를 이해하도록 돕는 기초 과목입니다. 산업재산권은 출원과 등록 절차를 거쳐야만 권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는 권리 확보나 분쟁 대응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식재산이 무엇인지, 어떻게 권리화되고 활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제 수업의 핵심 목표입니다.
이러한 기초지식은 이후 사업화나 지식재산 경영 등 실무형 과목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학생들이 실무와 연결되는 이론적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수업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Q5. 현재 학과 학생들이 경험해 보면 좋은 활동이나 학습 방법이 있을까요?
학부 지식재산융합전공을 수강한다면, 지식재산능력시험(IPAT)을 꼭 치러 보길 권합니다. 이 시험은 영어의 토익처럼 객관적으로 지식재산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시험입니다.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면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고, 개념도 체계적으로 정리됩니다.
또한 적성이 맞는다면 변리사 시험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북대학교 학생 중에도 변리사 합격자가 있으며, 이공계나 법학계 모두에서 변리사는 사회적 위상과 취업 안정성이 높은 전문직입니다. 지식재산 공부를 통해 자격증 취득까지 목표로 삼는다면, 훨씬 큰 성취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Q6. 교수님께서 담당하시는 사업단 프로그램 중 CPU(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활동인가요?
CPU는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지식재산 공모전으로, 기업의 실제 특허 자료를 분석해 특허 전략이나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대회입니다. 전국적으로 약 1000팀 이상이 참가하며, 그중 약 100팀이 수상합니다. 경북대학교에서는 약 15개 팀이 출전하고 있으며, 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이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전문 컨설턴트를 연결하고, 교육과 보고서 작성, 발표 코칭 등을 지원합니다. 이 과정에는 매년 큰 예산이 투입될 만큼, 사업단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회입니다.
CPU 참가 자체가 특허 검색과 분석, 문제 해결 과정을 익히는 실전형 학습이기 때문에,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식재산을 실제 산업 문제 해결과 연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길 바랍니다.
Q7. 앞으로 이 학과 입학 또는 융합전공 이수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대학생활 동안 자신의 전공 공부에 충실하면서 지식재산을 함께 공부하면, 지식재산 기반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식재산을 배우면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자아 실현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본 전공에 플러스 알파로 지식재산 역량을 더하면 개인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부지런히 보내면서 지식재산 공부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고,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결국 지식재산을 이해하는 사람은 어떤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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