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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활동게시판 [직무인터뷰] 변리사 인터뷰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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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NU사업단 조회수 3,965 작성일 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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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인터뷰- 권오희 변리사님 >

- 제1기 지식재산 서포터즈 이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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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식재산 서포터즈 1기 이영준입니다. ‘창업과 나의 미래라는 경북대 교과목에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듣고 나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경북대 출신 변리사인만큼 경북대 학우들에게 좋은 정보를 많이 제공하려는 노력이 돋보이셨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 함께보시죠!



Q-1. 변리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변리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A-1 변리사의 뜻이 있다면 최소 3년은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것도 학원을 다니면서 말이죠. 바람직하게는 노량진 고시촌에 가서 평균 3년 공부들 해요. 실제로 인터넷 강의도 많이 듣고 오프라인 강의도 많이 들어요. 강의 안 듣고 그냥 붙는 거는 잘 안 되더라고요. 워낙 이제는 변리사 되는 게 별따기가 됐어요.

그리고 저는 변리사 시험을 쳐서 변리사 된 건 아니에요.
특허청에 근무하면 과거 변리사증을 주는 제도가 있었어요. 지금은 다 시험을 쳐서 변리사가 되지만 옛날에는 특허청에서 심사관 심판관으로 5년 이상을 근무하면 변리사증을 주었어요. 현재 저는 변리사 시험 출제 위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제도가 없어요. 그리고 저는 특허청에 28년을 심사, 심판을 했어요.
그런 사람이 변리사증을 안 주면 누굴 줘야 되겠어요. 원래는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형평성 이런 문제가 대두되다 보니까 지금은 안 줍니다.그러니까 예를 들어 판검사 뭐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Q-2 현재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혹은 예전에 다루었던 기술 분야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2 저는 자연과학은 다 하고 있어요.  수석심판장을 다 이쪽 분야로 했어요. 기계 복합 화학 쪽 이렇게 다 했는데 제 개인적인 주 전공은 생명공학 쪽이에요.

 

Q-3 특허청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나 사건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3 저는 그렇게 특허청에 28년을 근무했고, 인터넷으로 제 기사 나 이름만 쳐봐도 나올 건데 그 중에 특허 심판을 15년 이상 했습니다.
그래서 그걸 하면서 거쳐간 사건이 얼마나 많겠어요. 특허 사건의 1심 역할을 하는 게 특허심판원입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수많은 사건을 처리했어요. 그렇게 생활하면서 아주 큰 사건도 있고 진짜 아주 작은 기업과 대기업 간의 분쟁 이런 것도 있어요. 제가 맡은 사건이 너무 많아서 딱 한가지 자랑스러운 성과나 사건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Q-4 요즘 무자본 창업, 1인 창업등등 소수로 구성된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보호하기위해서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하는 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4소수 자본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사람은 기업을 창업할 때 강한 특허권에 기초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가 없어요. 돈이 있으면 돈으로 방어가 많이 되거든요.
돈이 없는데 그렇게 적은 자금을 적게 가지고 하는 거는 확실한 지재권 그것도 강한 아까 말한 제가 그 요건들을 다 구비해서 조금 늦더라도 강한 특허권을 가지고 그 포트폴리오 내에서 사업을 하지 않으면 뿌리를 내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잘 되다가 망하는 기업이 많아요. 우리가 보면 몇 년 잘 된 것 같은데 한 10년 못 가는 기업이 대다수잖아요.
그런 기업들이 지재권에 뒷받침을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정말 어렵지만 지재권으로 강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창출하는 게 답입니다.

Q-5 특허청에서 일을 하시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나요? 있으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 지도 궁금합니다

 

A-5 공무원이나 직장인들 다 힘듭니다. 그건 힘든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특허청에 갔다가 그 다음에 심사만 하다가 심판을 할 때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되었어요. 그리고 특허법원에 기술심리관으로 근무하면서도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는 거고 다시 심판장으로서 업무하고 심사국장으로서 근무했을 때도 새로운 업무를 했어요. 새로운 업무에 부딪히면서 당연하게 새 고통이나 난관에 부딪히죠. 그거는 당연히 극복해야 되는 거고 그걸 어렵다고 하면 안 돼요. 이렇게 생각하면 어려운 건 없습니다.

나중에 제가 인정 받기 위해서는 근무만 열심히 하는 것보다 충분히 본인이 어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책도 집필했습니다. 어필은 제가 말로 떠들고 다닌다고는 어필이 안 됩니다. 말은 소수의 사람한테만 갑니다. 근데 전체 메아리로 갈 때는 향기가 나야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논문도 엄청 많이 쓰고 했어요. 다 그런 결과물들이 나중에 보상으로 변해서 본인 한테 옵니다.

 

Q-6 마지막으로 권오희 변리사님이 생각하는 변리사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6 저는 후배들한테 우리 경북대 후배 후배들이 특허청에도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다음에 변리사도 좀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왜 그런가하면, 전문직으로 이과 출신들이 가장 대우받을 수 있는 게 의사 빼고는 변리사입니다. 평판은 의사가 제일 좋지만 변리사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변리사가 된다면 충고해주고 싶은 게 있어요. 어떤 변리사든 실력이 있어야 되는데 저 조금 아쉬운 게 공부하는 변리사가 많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심사관도 마찬가지고 공무원도 마찬가지 대학생도 마찬가지고 우리 사회가 너무 열정이 떨어진 거 같아요.

변리사가 지재권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아는 직업이니까  어느 기업을 제대로 도와줌으로서 기업을 살릴 수가 있어요.

결국에는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거창한 목표를 세울 수도 있죠. 바로 가깝게는 자기가 관계한 기업에 활로를 뚫어줄 수도 있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도 있고 이런 면에서 아주 유망한 직업이죠. 저는 우리 후배들이 조금 어렵지만 변리사를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측면에서도 아까 지재권 학과 대학원 개설하는 것과 연계시켜가지고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시험에 떨어져도 그걸 공부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할 수도 있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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